아이돌과 캐릭터의 차이라





생각해본적도 없다. 내가 왜 이런걸 생각해야할까?
솔직히 생각이란 것을 깊이 해본적이 없다. 이제는 달라져야겠지?
워너비가 20대때 형들에게 한 일들을 난 지금에서야 한다. 해보자.(어떻게든 말꼬리라도 붙들고 늘어지자. 깨지자. 그리고 깨지지않게 더 말랑말랑해지자:))
글을 쓰고 그 글에대해 깨지고 부서지는 작업을 반복할 것이다. 뭐 도움주는 놈도 있으니.ㅎㅎ

암튼 친구 두놈이 아이돌과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 주거니 받거니 했다.

처음에 은마가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아이돌과 캐릭터의 차이가 뭔가.. 이는 동일하다라고 했다. 이 둘의 큰 차이가 현실에 존재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에 대한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하츠네 미쿠의 예를 들며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지.

은마의 글이 둘중 다른 한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글인가?
은마의 글을 보면 아이돌과 캐릭터의 차이가 불편한 시선을 받는 다고 했다. 불편한 시선을 받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신경쓴다는 것이겠지. 그래서 워너비가 왜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글을 쓴것이고..(정말? 확신이없다;;)

워너비는 기호에는 옮고 그름이 없다며 이성애&동성애, 성적판타지적인 요소, 그라비아 등을 들며 말했다.
맞는말이다. 나한테 피해를 주지도 않는데 내가 그들에게 뭐라할 이유도 권리도 없다.
다른 프로젝트에서 일을 하는 놈이 있다. 그 놈의 근태는 엉망이다. 그 놈이 회사에 오건말건 상황봐가며 좋을대로 하면 되지  내가 이것을 갖고 그 놈에게 막말하거나 상사에게 보고할까? 물론 권고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으로 끝. 하지만, 이놈이 내 프로젝트에 들어오면 그때는 말이 달라지겠지. 왜? 내게 피해를 주니까!
다시 돌아와서, 워너비 말대로 왜 이해받을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한 이해를 받으려는 것일까?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그러는 것일까?

워너비는 아이돌과 캐릭터의 차이점에 대해 3가지를 말했다. 이것을 가지고 은마도 또한번의 얘기를 했지만,,(은마는 워너비 글의 말미에서 언급한 TV를 벗어나면 이 둘에 큰 차이가 생긴다에서 아이돌의 TV를 벗어난 모습까지 평가범위에 넣는것은 잘못된 전제다라며 말미를 잡는다.) 암튼, 워너비는 이 둘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번째로 스스로의 노력 유무에 따른 차이가 있다. 아이돌의 현재 보여지는 모습은 화려한 일상이지만(요즘은 그외의 화려하지 않은 일상도 많이 비춰지고 있지) 미친 노력으로 기회를 쟁취한 자들이다. 은마는 오디션, 훈련과정, 무대뒤에 대한 것을 소비자는 관심없어 한다라고 했는데 나도 워너비와 같이 이 내용을 반박했을 것이다. 예쁘고 멋진 것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가? 그렇다면 TV에서 화려한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인 연예인들이 무대에 비춰지지 않은 이전 혹은 현재의 자신의 모습들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소비자가 자신을 불러줄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왜일까?

아직 이해력이 좀 떨어지는 나로서는 워너비가 말한 자신의 이야기의 초점이 '아이돌 자신'이 아닌 'wannabe' 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아이돌 얘기가 아니었나? 화려한 조명아래 중심에서고 돈 많이 벌고싶어하는 wannabe가 아닌 뒤에 숨겨져 있는 노력으로 경쟁을 뚤고 올라와 승리자가 된 아이돌과 캐릭터의 노력에 대한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 아~ 역시 어렵구나.

나머지 두 차이는 소통의 방향의 차이와 현실성에 대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워너비 말대로 소통의 방향성에는 양방향, 단방향이 있겠다.
아이돌의 경우, 팬미팅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가능하겠지. 그리고,
아이돌과 캐릭터가 현실과 가상의 차이라지만, 성장만화의 경우는 거의 현실에 근접(?)한 삶을 살아가고있다. 그 인물이 실제적으로 아파하고 배고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하는 모습들에서 나(소비자)는 울고 웃으며 그와 함께 위기나 여러상황들을 풀어나간다.(가상에서겠지만;;)
소통이라.. 개인과 집단에서의 소통은 집단의 목소리가 대변한다고 했다. 캐릭터에게서는 그럴수가 없나? 제작자의 상상력의 응답뿐이라고 했지만, 제작자를 통한 소통은 안되는 것인가? 너무 캐릭터를 의인화시킨걸까?
다른 얘기로 드라마 등에서 소비자(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드라마 속 인물들의 행동이나 삶과 죽음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드라마속의 인물을 통해 내 행동이 변화받을 수도 있고 나는 제작자를 통해 드라마속 인물의 행동을 결정할 수도 있다.
이런 소통은 소통이 아닌건가?

정말 부족하네. 이런. 한번 두번. 백번 깨져보자.

일단 부셔주게나.